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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주차칸 침범한 벤츠 차주에 항의하자 돌아온 답 “왜? 조수석으로 타지”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10-04 14:22:04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주차선을 침범해 옆 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한 차주가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다는 사연이 공개돼 공분을 일으켰다.

지난 2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벤츠 무개념 주차 말로만 들었는데 당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전주 완산구의 한 건물 주차장을 이용했다는 작성자 A씨는 “볼일을 보고 다시 주차장에 오니 벤츠가 이렇게 주차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검정 벤츠가 A씨 차량 쪽으로 주차선을 침범해 대각선으로 차를 세워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문을 열 수 없었고, 벤츠 차주의 연락처도 없었다”고 했다.

A씨는 주차장에서 한참을 기다린 끝에 벤츠 차주가 나타났다고 했다.

A씨가 벤츠 차주에게 “주차를 이렇게 하면 어떡하나. 차 문을 못 열지 않느냐”라고 따지자, 벤츠 차주는 “왜? 조수석으로 타서 운전석으로 가면 되지 않냐”라고 반문했다고 한다.

A씨는 “큰소리 치던 벤츠 차주는 갑자기 주변 사람들이 몰려들고 쳐다보는 시선을 느꼈는지 도망치듯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사라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과했으면 그나마 화가 덜 났을 것 같다”면서 “본인은 내리기 편하려고 이렇게 주차하면서 저희에게는 조수석으로 타서 운전석으로 가라는 것이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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