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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전 영국총리 작년 사망한 어머니에게서 유산 40만파운드 받아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10-05 15:36:53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가 지난해 사망한 어머니에게서 40만파운드(약 6억4800만원)의 유산을 받았다고 현지 매체 데일리메일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오른쪽)와 어머니 샬럿 존슨 월 여사. 데일리메일 캡처

존슨 전 총리의 어머니는 화가 샬럿 존슨 월 여사다.
파킨슨병으로 투병 중 지난해 9월 7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매체는 존슨 월 여사가 유언장을 통해 167만파운드의 유산을 4명의 자녀에게 나눠줬고 존슨 전 총리에게는 40만파운드를 남겼다고 전했다.

존슨 월 여사는 1970년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인권위원장을 지낸 제임스 포세 경의 딸이다.
존슨 전 총리의 아버지인 스탠리 존슨과 1963년 결혼했다가 1979년에 이혼했다.

주로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로 활동했으며 2000여점의 작품을 남겼다.
40대에 파킨슨병에 걸렸지만 왕성한 작품활동으로 주목받았다.

아들이 보수당 거물 정치인으로 컸지만, 존슨 월 여사는 자신을 ‘부유한 사회주의자’라고 칭했다.
2015년 라디오 인터뷰에선 “한 번도 보수당에 투표한 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존슨 전 총리는 2019년 보수당 연차총회에서 그런 어머니를 ‘가정 내 최고 권위자’라고 소개한 바 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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