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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다고 숙소 로비에 주차를…이동주차 요청하자 “술먹어서 못뺀다”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10-07 09:28:49

비를 피한다는 이유로 리조트 로비에 주차한 차주들. 보배드림 갈무리

우천 상황에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리조트 입구에 주차한 차주들 때문에 피해를 본 한 숙박객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개념없는 주차’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글쓴이는 “노부모님 모시고 강원도로 가족 휴가를 왔는데 비가 들이치지 않는 숙소 입구에 차를 댄 ‘무개념 주차’ 때문에 부모님과 아이들 모두 비를 맞으며 하차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나를 포함해 다른 투숙객들도 리조트 측에 얘기했더니 주차한 차주들이 직원에게 ‘술을 먹어서 못뺀다’, ‘내일 빼겠다’ 등의 대답을 했다더라”고 전했다.

글쓴이는 “주차 통제를 못한 리조트도 문제지만 이렇게 주차해놓은 사람들 정말 몰상식하다.
휴가 기분이 완전히 상했다”며 불쾌감을 표했다.

글쓴이는 “주차장 자리가 없었으면 이해하겠는데 오후 4시쯤 자리가 많았을 때부터 입구에 주차돼있었다”고도 덧붙였다.

게시물을 접한 사람들은 “눈쌀 찌푸려진다”, “지난주 저 리조트에 다녀왔을때도 주차장 자리 많았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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