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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입사선물이 중고장터에? 누리꾼 “연봉이 얼만데… 참 알뜰하네”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10-09 13:09:42

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당근마켓에 올라온 게시물)

삼성전자가 신입사원들에게 제공하는 ‘입사 선물(기념품)’이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 올라와 화제다.

최근 익명의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신입사원 기념품 당근에 다 팔아버리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극 작성자 A씨는 당근마켓에서 자신이 다니는 삼성전자 신입사원 기념품 판매 글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그는 “아무리 선물이고 필요 없어도 입사하자마자 이건 좀 너무한 것 아니냐”고 해당 신입사원을 질타했다.

이어 “어느 부서, 어떤 신입사원인지는 모르겠지만, 민망하고 구질구질하다”라며 인증샷을 첨부했다.

판매자는 당근마켓에 입사 기념품인 노트 2권과 보냉컵, 볼펜 등을 중고 거래 물품으로 올렸다.

그는 “2022년도 하반기 따끈한 입사 기념품”이라고 소개한 뒤 “이미 비슷한 종류의 물건들이 많아 이대로라면 쓰지 않고 묵혀 두다 버릴 것 같다 필요하신 분들께 보내드리려 한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입사원에게 주는 것이니 퀄리티는 말할 것 없이 좋다”고 덧붙였다.

그가 올려놓은 물품들의 판매가는 총 4만1000원에 달했다.

그러자 해당 글에는 “애사심이 없는 듯”, “삼성 연봉이 얼만데 참 알뜰하신 분이네”, “사장이 이 글 본다면 싫겠다”, “본인이 본인 물건 판다는 데 왜들 난리?” 등 댓글이 달렸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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