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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머스크 향수도 판다…하루 만에 14억원어치 팔았다고 자랑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10-13 10:24:16

테슬라의 괴짜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남성용 향수를 출시했다.

머스크는 1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지상 최고의 향수라는 홍보용 문구와 함께 이 향수 판매 사이트 주소를 올렸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AFP연합뉴스

테슬라의 자회사 보링컴퍼니에서 만든 번트 헤어(Burnt Hair)라는 이름의 남성용 향수다.

그는 자신의 이름이 향수 제품의 머스크향(사향)과 같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향수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트윗 소개란을 향수 판매원(Perfume Salesman)이라고 바꿨다.

그는 향수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도 안 돼 100만달러어치(약14억3000만원) 1만 병을 팔았다고 자랑했다.

번트 헤어는 1병당 100달러다.

사진=일론 머스크 SNS 캡처

머스크가 상품 결제용으로 지원해온 가상화폐인 도지코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머스크는 과거에도 색다른 특별 상품을 판매한 적이 있다.

2018년에는 주식시장에서 테슬라 파산설이 나돌자 이를 비꼬면서 테슬라킬라라는 테킬라를 팔았다.
테슬라 공매도 세력을 비판하는 의미를 담아 테슬라 쇼트 쇼츠라고 이름 붙인 짧은 반바지도 판매한 바 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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