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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무시한다” 동료 배달기사 흉기로 위협, 폭행한 40대 ‘실형’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10-16 07:35:34

징역 10개월

동료 배달기사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9단독(판사 황인아)은 특수상해와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8월 자신의 근무지인 사무실에서 직장동료인 B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흉기 손잡이로 이마 등을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자기 집에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배달 일을 그만두는 문제로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흉기를 들고 사무실로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은 인정된다"며 "하지만 위험한 물건으로 피해자를 협박하고 상해를 가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실형 선고의 이유를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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