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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억류자 가족 만난 권영세 “모든 수단 동원… 석방에 최선”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10-22 07:00:00
현직 통일장관 최초로 면담
“진작 뵀어야… 안타깝게 생각”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의 가족들과 만나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석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직 통일부 장관이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가족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왼쪽 두 번째)이 북한 억류자 가족을 면담하고 있다.
뉴스1
권 장관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2명의 가족과 면담한 자리에서 “우리 국민을 반드시 보호해야 하고 원하는 곳으로 데리고 온다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들에게 “진작 만나 뵀어야 하는데 늦게 만나 봬 아쉽게 생각한다”며 “2013∼2014년부터 발생한 억류자 문제가 10년 가까이 됐지만 불행하게도 아직까지 해결이 되지 않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 장관은 “제가 2013년 주중 대사 시절 당시에 억류자분들 생겼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아무래도 중국이 북한과 가장 잘 소통이 잘되는 나라니까 강하게 (석방을) 요구했던 일이 있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 아직까지 (억류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통일부에 따르면 2013년 이후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은 북·중 접경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 억류된 선교사와 탈북민 출신 3명 등 총 6명이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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