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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단속 걸리자 아빠뻘 때린 20대 ‘수유역 폭행녀’, 이번엔 운전자 폭행해 입건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10-22 07:00:00
70대 공무원 폭행 수사 받던 중 또다시 범행

지난 9월26일 온라인상에 퍼진 영상 캡처. 수유역 근처에서 흡연 단속을 하던 70대 남성을 폭행한 20대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도로에서 지나가는 차량을 발로 차고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은 금연구역 흡연을 단속하던 아버지뻘 공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추가로 범행을 저질렀다.

21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30분 강북구 번동 강북구청 사거리에서 지나가는 차들을 가로막고 발로 찬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가 차량에서 내리자 침을 뱉고 수차례 때린 혐의도 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7일 지하철 4호선 수유역 인근에서 흡연 단속을 하던 70대 공무원을 폭행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던 중 또다시 범행했다.

지난달 말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당시 영상에 따르면 A씨는 흡연을 지적받자 공무원을 수차례 걷어차다가 움직이지 못하게 가방을 꽉 붙잡고 8차례 머리를 가격했다.

경찰은 전날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북부지법은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공무원 폭행 당시에도 경찰은 A씨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지만 법원이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범행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으나, 재범의 우려가 커 보여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차량을 손괴한 혐의(재물손괴)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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