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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혐의’ 유덕열 전 동대문구청장 측근 구속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10-28 09:31:58

구청 공무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유덕열 전 동대문구청장의 측근이 경찰에 구속됐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유 전 구청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장모씨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장씨는 유 전 구청장 재임 당시 승진 인사 등을 대가로 구청 직원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넘겨받아 구청장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월과 8월 장씨와 유 전 구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보강수사를 해야 한다며 반려한 바 있다.
경찰이 세 번째 시도 만에 장씨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유 전 구청장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유 전 구청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 전 구청장은 “뇌물을 받은 적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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