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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호텔에서 사망한 유튜버 고(故) 김용호씨의 빈소가 서울에 마련됐다.
김 씨와 함께 유튜브 활동을 해온 강용석 변호사는 13일 유튜브 채널 'KNL 강용석 나이트 라이브'를 통해 김 씨의 빈소가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고 알렸다.
발인은 오늘 15일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김 씨가 사망하기 직전 전화 통화를 했다는 강 변호사는 "CCTV 확인 등의 몇 가지 절차와 호텔에서의 마지막 상황에 대한 경찰의 설명을 들었다.
외부인 출입이나 타살 혐의점은 없어 보인다는 취지였다"고 전했다.
이어 "시신이 안치된 해운대 백병원으로 이동해 검사의 검안 절차를 기다렸다"며 "검안에는 유족 중 김부장의 매제가 참여했고 검사는 유족의 뜻과 기록을 검토해 부검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렸다.
강 변호사는 또 "불과 한 달 반전 아버지를 떠나보냈던 그곳,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으로 아들이 왔다"며 "이제 어머니와 아내, 딸만이 남겨졌다.
황망한 마음뿐"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김씨는 12일 오후 1시께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호텔 직원은 숨진 김 씨를 발견하고 소방당국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 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고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 씨는 약점을 폭로하겠다고 다수 유명인을 협박해 수억 원을 받아낸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있었다.
또 2019년 7월 부산 해운대의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전날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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