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 “부모가 허위 사실 유포”
 | 지난 13일 오후 박수홍 어머니 지씨(왼쪽)와 아버지 박씨가 서울서부지법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연합뉴스 |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부부와 법정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박수홍의 부모가 둘째 아들 박수홍의 주변인까지 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 심리로 박수홍과 친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공판이 열렸다.
박수홍의 부친 박모씨(84)와 모친 지모씨(81)는 뉴스1에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를 비롯, 변호사인 노종언에 대해서도 “수홍이에게 다 계획적으로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지씨는 “다예도 결혼하면 남편이 돈이 많으니까 다소곳하게 집에 있어야지, 돈 많으면 놀러 다니고 변호사 사무실에서 철판 깔고 억울한 사람들을 자기가 다 구제해 주겠다더라. 우리 집안을 이렇게까지 망가뜨려 놓고 어떻게”라고 비난했다.
박수홍의 절친인 개그맨 손헌수에 대해선 “손헌수 저놈 정말 나쁜 X”이라며 “정수같이 정직하고 국진, 용만 같은 형들은 다 갖다 버리고 어디서 저런 XX 같은 것들하고”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정말 수홍이를 사랑한다면 이렇게 쑥대밭으로 만들어도 되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동료 개그맨 윤정수, 김국진, 김용만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그렇게 바른말 하는 애들은 다 떨어지고 클럽 다니는 XX들과 몰려다니더니 눈빛이 달라졌다”며 “재판에 들어올 때 걔 눈빛 보고 ‘큰일 났구나’라고 생각했다.
나쁜 것들이 다 몰려들었다”고 판단했다.
이외에도 박수홍 부모는 박수홍의 민감한 사생활에 대해서도 폭로했는데 이에 대해 박수홍은 당사자가 부모이기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을 입장을 밝혔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부모가 허위 사실을 유포했는데 무슨 대응을 하겠냐. 부끄럽고 민망해 법정을 뛰쳐나가고 싶었다”고 답했다.
한편 15일 박수홍의 절친 손헌수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7세 연하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축사는 박수홍이 맡는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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