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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당했다’ 저희 가족 가슴에 대못 박아”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3-10-20 06:35:54

성폭행 누명 쓴 30대, 억울함 호소 극단선택
유족 "가해자는 사과없이 형량 감형"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희 아주버님이 극단 선택을 했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30대 공무원이었던 자신의 친형이 성폭행 누명을 쓰고 수천만원의 빚을 진 채 극단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고인은 여성 B씨를 만나 10년 넘게 연락을 주고받았다.
B씨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후 고인에게 같은 지역으로 내려와 공무원 시험을 보라고 권유했다.
고인은 B씨의 권유에 따라 공무원 시험에 응시해 합격했고, 해당 지역으로 발령받았다.

고인은 B씨와 만나며 서로 호감을 느껴 신체 접촉을 했다고 한다.
이후 B씨는 고인에게 어깨를 다쳤다며 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고인은 B씨의 요구에 따라 대출을 받으며 빚을 졌다.

A씨는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할 때 B씨는 성형 및 쇼핑으로 돈을 썼다"며 "고인은 모든 사실을 알고 괴로워했다"고 말했다.

고인은 힘들어하다 부모님을 만나러 왔다가 며칠 뒤 유서를 남기고 극단 선택을 했다.
A씨는 "제 딸은 하나밖에 없는 삼촌을 사진과 유서로만 기억해야 한다"며 울분을 토했다.

A씨는 "가해자는 성폭행당했다며 말도 안 되는 말로 저희 가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며 "가해자에게 더 큰 벌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라고 호소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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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long

AI가 써도 이보다는 낫겠다.

2023-10-20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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