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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여성 인질로 선전전… 네타냐후 “실종자 데려올 것”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3-10-31 06:00:00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에서 납치한 여성 인질들을 앞세워 선전전을 펼치고 있다.

하마스는 30일(현지시간) 여성 3명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꾸짖으며 인질 석방 협상에 응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하마스는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들이 ‘시온주의자 인질’이라고 소개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 언론인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군의 지상 작전이 거세지자 하마스가 ‘심리 조종’ 전략을 통해 이스라엘의 분열을 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하마스 이슬람국가(IS)의 잔인한 심리 선전전”이라며 “납치되거나 실종된 모든 사람을 집으로 데려올 것”이라고 했다.

하마스는 지난 7일 무장한 대원들을 분리 장벽 넘어 이스라엘 남부로 침투시켜 군인과 민간인 등을 학살하고 사람들을 인질로 잡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이스라엘군은 지금까지 확인된 인질 수가 24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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