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수능 유의사항 발표
점심시간 칸막이 사용 안 해
확진자 별도 식사 공간 마련
전자기기 소지 땐 부정 처리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코로나19 확진자도 다른 수험생과 같은 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게 됐다.
수능이 일상 체제로 돌아간 것은 4년 만이다.
교육부는 7일 2024학년도 수능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16일 치러지는 이번 수능은 코로나19 확진자나 유증상자를 일반 수험생과 분리하지 않고, 점심시간에 수험생용 간이 칸막이도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확진자가 일반 수험생과 다른 공간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는 별도의 분리 공간이 마련된다.
코로나19 확진자에게는 마스크 착용과 분리 공간에서의 식사가 권고된다.
 | 2023학년도 10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지난 10월 12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답안지에 이름을 적고 있다.
연합뉴스 |
수험생은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시험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본인의 시험장과 수험표는 오는 15일 원서 접수한 곳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수험표를 분실했을 경우 수능 당일 오전 8시까지 신분증과 사진(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동일한 사진)을 들고 시험장 안 시험관리본부에 가면 재발급이 가능하다.
시험장에 전자기기를 가져가면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휴대전화와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태블릿PC, 디지털카메라, 전자계산기, 전자담배는 물론 결제·통신(블루투스 등)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도 금지되니 유의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전자기기를 가져왔을 경우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지난해에는 전자기기 소지 등으로 서울에서만 79명의 수험생이 부정행위로 처리됐다.
4교시 탐구 영역 시간에는 본인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만 올려두고 풀어야 한다.
예를 들어 제1선택 과목 시간에 제2선택 과목의 문제지를 풀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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