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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이 7일 202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개막전을 직관했다.
구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을 찾아 구단 관계자를 격려하고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KS 1차전을 관람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을 보면 구 회장은 가을 야구의 상징인 유광점퍼를 입고 있었다.
구 회장은 경기 도중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 경기 장면을 담기도 했다.
구 회장이 공식적으로 야구장을 찾은 건 2018년 회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재계 관계자는 "구단주로서 한국시리즈에 오른 LG트윈스를 응원하러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 오너 일가의 야구 사랑은 유명하다.
구단 금고에 보관된 아오모리산 소주와 롤렉스 시계가 대표적인 예다.
2018년 세상을 떠난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은 1998년 "우승하면 한국시리즈 최우수 선수(MVP)에게 지급하라"며 당시 돈으로 8000만원에 이르는 롤렉스 시계를 구입한 바 있다.
LG는 2002년 이래 21년 만에 한국시리즈 경기를 치른다.
한국시리즈에서 마지막 우승을 한 것은 1994년이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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