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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문 반려견 10층서 던져 죽게 한 40대 집행유예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3-11-13 09:45:27

자신이 기르던 반려견이 문다는 이유로 홧김에 아파트에서 던져 죽게끔 한 40대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3단독 김배현 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A씨는 지난 9월 2일 오전 1시 30분쯤 10층에 있는 자기 아파트에서 키우던 개가 손가락을 물자 화가 나 창문 밖으로 던진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이혼 이후 우울감을 달래던 상황에서 반려견이 물어 상해를 입자 순간적으로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과 별다른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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