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지난해 수입 절반 이상을 인건비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고용노동부 노조 회계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교조 본부는 지난해 156억2258만원을 지출했다. 이 중 97.95%인 153억302만원은 조합비였고 수익사업에 따른 수입은 5972만원이었다. 후원금은 24만원이었다. 지난해 전체 지출은 수입과 같은 총 156억2258만원으로 이 중 인건비가 53.93%인 84억2640만원이었다. 상급단체(민주노총) 부과금은 9억5730만원이었고, 교육·홍보사업비에 4억5022만원, 총회 등 대외비로 1억9325만원을 지출했다. 전교조가 외부에 회계정보를 공개한 것은 34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정부는 노조 회계 투명성을 높이고자 회계공시시스템을 개통했다. 공시 자체는 자율이지만, 공시하지 않은 노조는 조합비에 대한 15%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올해는 이달 30일까지 지난해 회계 결산 결과를 공시해야 내년 연말정산에서 올해 10~12월 조합비에 대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이러한 정부 방침에 반발하면서도 조합원들의 경제적 불이익을 우려해 회계공시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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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공시한 전교조…수입 156억원 중 인건비로 84억원 지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자료=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지난해 수입 절반 이상을 인건비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고용노동부 노조 회계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교조 본부는 지난해 156억2258만원을 지출했다. 이 중 97.95%인 153억302만원은 조합비였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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