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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숭실평화통일연구원은 지난달 28일 오후 2시 숭실대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사단법인 세계교육문화원과 공동으로 고려인과 북한 출신 이주민 등을 주제로 한 2023 제3차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동학술대회는 숭실평화통일연구원과 세계교육문화원이 함께하는 2023 공동학술대회 시리즈의 마지막 행사로, '한인 디아스포라와 북한 출신 이주민의 적응과 정체성'을 주제로 진행됐다.
디아스포라는 특정 민족이 자의 혹은 타의에 의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집단을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임채완 재외동포연구원 원장이 기조 강연을 진행했고, 이병조 카자흐스탄 알파라비 카자흐국립대 한국학과 교수, 고가영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박사, 박병애 숭실평화통일연구원 박사, 인문활동가이자 통일교육 강사인 호정화 박사의 고려인과 국내이주 탈북민의 적응과 정체성, 그리고 치유에 대한 연구 결과 발표와 이에 대한 각계 전문가의 토론이 이어졌다.
숭실평화통일연구원은 세계교육문화원과 함께 올해 하반기 동안 총 세 차례의 국내 및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탈북 청소년과 다문화 가정 청소년의 한국 사회 적응 문제와 지원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달 28일 진행된 제3차 학술대회에서는 서문기 숭실평화통일연구원 원장이 방정환 세계교육문화원 회장에게 통일 및 코리안 디아스포라 이주민 연구 수행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감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숭실대는 1897년 평양에서 개교하여 1938년 일제의 신사참배에 맞서 순교적 폐교를 택한 후 1954년 서울에 재건한 대학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연구·교육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
아울러 올해 코리안 디아스포라 연구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해외동포뿐만 아니라 탈북민과 다문화 가정 등 남북통일을 넘어선 포괄적인 코리안 디아스포라 통합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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