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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커스 ‘對中 견제’ 첨단 군사기술 협력 강화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3-12-03 20:01:46

수중·수상 드론 등 시스템 공동 운용
음파탐지 수집 정보도 공유 합의

미국과 영국, 호주 안보협의체인 오커스(AUKUS)가 중국 견제를 위해 첨단 군사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 그랜트 ?스 영국 국방장관이 미 실리콘밸리 국방혁신단(DIU) 본부에서 만나 기술협력 및 정보공유 확대를 위한 새 협정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 그랜트 ?스 영국 국방장관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의 미 국방혁신단(DIU) 본부에서 기술협력 및 정보공유 확대 협정을 체결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3개국 국방장관은 직후 배포한 공동성명에서 “글로벌 안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무인 수중·수상 드론 등 해양 시스템을 3국이 공동으로 운용하고 이와 관련한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합동 수중·수상 드론 훈련 실시와 잠수함 탐지용 소노부이(수중음파탐지부표)가 수집한 정보의 3국 간 공유 강화 등이 합의됐다.

AP통신은 3국이 대잠수함전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등에 적용하는 계획을 추진할 필요성을 논의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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