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에서 발생한 인질극이 4시간 만에 상황이 극적으로 종료됐다.
경찰은 피해 여성을 스토킹한 전력이 있는 남성이 재판을 받게 된 데에 따른 보복 범죄인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 | 사진 = 뉴시스 |
11일 이날 오후 2시쯤 사천시내 한 아파트에서 한 남성이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이 남성은 피해 여성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 중이었다.
경찰은 현장에 특공대와 협상팀을 투입해 대응했다.
인질극을 벌인 지 4시간 만에 이 남성이 1층에 설치된 매트리스로 뛰어내리면서 상황은 종료됐다.
취재 결과 용의자인 20대 남성은 과거 이 피해 여성을 스토킹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토킹 범행으로 재판을 받게 되자 보복 범행을 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다행히 피해 여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남성도 뛰어내리다 3층 구조물에 부딪혀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천=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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