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배우근기자] 연말을 맞아 건강검진 통지서를 위장한 스미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에서도 건강검진 사칭 스미싱 문자주의를 당부했지만, 민원이 계속 접수되고 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다.
문자메시지내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휴대폰에 설치되며 피해자 모르게 소액결제가 이뤄진다.
피해를 부르는 건강검진 스미싱 내용은 다음과 같다.
[*건강지키미]신체검사 통보서 전송완료. 내용보기(이하 인터넷주소) 형태다.
피해자 A씨는 “건강검진 통지서인 거 같아 링크를 눌렀는데, KT통신사 소액결제가 떴다.
결제한도가 100만원로 조정됐고 내 통장에서 99만원이 빠져나갔다.
경찰에 신고했는데 돌려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허탈해했다.
고객의 스미싱 피해에 대해 KT 관계자는 본지의 취재에 ‘확인후 조치하겠다’는 응답 후 반응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최근 스미싱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
스미싱으로 본인 인증하고 결제가 되면, 범죄자들은 그 수익금을 쪼개 세탁한다.
100만원을 결제하면 5만원 상품권으로 나누고 이를 상품권으로 구입한 뒤 다시 각종 기프트 카드로 환전하기에 추적이 용이하지 않다.
타인의 계정을 도용한 전자범죄인데 피해금이 쪼개진 후 해킹된 계정을 통해 해외로 나가는 경우도 꽤 있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일단 스미싱에 당하면 피해를 복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각 개인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내용의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지 않고, 미확인 악성앱이 설치되지 않도록 휴대폰의 보안설정도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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