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는 30일부터 이틀간 세계은행·대한상공회의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함께 해외 진출 추진 기업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법률지원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에는 대한상의,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글로벌 주요국 입법 동향 및 최신 법률이슈’를 주제로 우리 기업이 미국과 유럽연합(EU), 베트남 등에 진출할 때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법적 문제에 관한 대응 전략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컴플라이언스’의 수립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세계은행에서 기업 컴플라이언스와 부패방지를 담당하는 청렴국(INT) 모하마도우 다이엔 세계은행 부총재가 직접 내한했으며 심우정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및 국내 중소·중견기업 대표 등 약 150명의 관계자가 자리를 함께했다.
31일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최근 해외 각국에서 기업경영의 주요 규범으로 자리 잡고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관한 세미나가 열린다.
‘해외진출 기업에 필요한 E.S.G’를 주제로 한 이 자리에는 130여 명의 기업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주요국 환경규제(E), ▲해외 노동법제(S),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G)이라는 소주제의 강연들이 진행된다.
법무부는 행사에 맞춰 세계은행과 공동발간한 ‘글로벌 준법경영 가이드북’을 기업에 무료 배포한다.
약 4년간의 협업 끝에 완성된 가이드북에는 세계은행이 지난 15년간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하며 개발한 준법경영 지침과 국내·외 중소, 중견기업이 참고할 내부통제 구축 방안 등이 수록돼 있다.
심 직무대행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위기를 대한민국의 기회로 만드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라며 "법무부도 우리 기업이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는데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