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소방관의 복지 확대를 위해 출산 축하금을 신설하고 연가사용과 유연근무를 활성화한다.
소방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소방청 공직문화혁신 실천과제’를 8일 발표했다.
 | | 남화영 소방청장. 소방청 제공 |
이번 실천과제를 통해 소방청은 △근무혁신 △일하는 방식 혁신적 개선 △소통·화합 및 존중의 조직문화 조성 △맞춤형 후생복지 서비스 확대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11개 중점과제(38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저출생 사회문제 해결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출산 축하금을 새로 신설한다.
축하금은 첫째 자녀 출산시 개인당 100만원이다.
둘째 출산 시에는 200만원, 셋째부터는 30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휴식있는 삶을 위해 소방청 직장동호회 활동비 지원을 확대하여 동호회 활동을 활성화하고, 자격증 취득시 자기개발비도 지원할 방침이다.
일과 가정의 균형이 있는 삶을 위해 자유로운 연가사용과 유연근무 활성화 정착을 기관장 차원에서 추진한다.
소방청은 목표 관리를 위해 부서별 근무혁신 노력도를 공개하고, 부서 성과평가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소통 프로그램도 활성화한다.
전체 소방공무원의 31.5%를 차지하는 MZ세대와 기관장?부서장 등 관리자 간 리버스멘토링을 통해 세대 간 이해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기관장의 정책현장 소통 채널로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남.다.
름’ (남화영청장과 함께하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소통)에서 도출된 의견은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소방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방청은 같은 건물(정부세종 2청사)에 입주한 인사혁신처, 국세청과 ‘부처 간 벽 허물기’ 차원에서 청사공간 공동 활용, 문화·예술공연 등 다양한 업무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세대 간 벽을 허물고, 안전하고 마음 편한 환경에서 직원들이 참신한 소방정책을 발굴해 국민안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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