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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6개월 반려견, 유치원서 큰 개에 물려 실명사고 당했어요"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4-04-22 08:40:30

반려견들이 다니는 유치원에서 생후 6개월 강아지가 다른 개에 공격당해 한쪽 눈을 실명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JTBC는 최근 경기도 화성시 한 반려견 유치원에서 생후 6개월 강아지 '비지'가 성견에게 물렸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 16일 벌어졌으며, 이로 인해 비지는 오른쪽 눈을 적출해야 했다.

사고 당시 방에는 비지를 포함한 강아지 열댓마리가 있었다.
비지는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큰 개에게 다가갔다가, 순간적으로 머리를 물렸다.
사고 현장을 발견한 직원들이 뒤늦게 달려왔지만 이미 비지는 심각한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비지의 견주인 A씨는 매체에 "(유치원에) 정확히 84만원을 주고 한 달을 맡겼다"며 "당시 (직원들은) 개들을 분리도 안 시켜놓고 행사 준비를 한다고 다 같이 밖에 있었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A씨는 유치원 측에 '어린 강아지와 7㎏ 성견을 한 공간에 둔 상태로 30여분이나 자리를 비울 수 있느냐'는 취지로 따졌다.
업체에서는 "물지 않는 개라 방심했다"며 앞으로 A씨에게 돈을 받지 않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한다.
A씨는 "평생 죽을 때까지 교육도 해주고 무료로 케어를 해주겠다고 얘기하시는데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며 공분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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