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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이돌인데..." 엔플라잉 김재현 사칭한 30대男 구속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06-13 15:28:17

엔플라잉 김재현. 김재현 인스타그램 제공

밴드보이그룹 엔플라잉 멤버 김재현을 사칭해 사기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7일 김씨를 사칭해 여성들에게 접근해 사기, 절도 등의 범죄를 벌인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한 피해 여성의 신고로 덜미가 잡힌 A씨는 경찰 조사 결과, 10여 명의 피해자를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였으며 총피해 금액은 10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사칭을 당한 김재현도 참고인 신분으로 서초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타인의 유명세를 이용해 범죄 행위를 하며 여러 피해자가 발생한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며 “(사칭) 피해를 본 연예인 입장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인 엔플라잉의 멤버 김재현을 사칭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혹시 모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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