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9일부터 정류장 등 조정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 완화 기대
서울 도심의 혼잡시간대 통행속도를 높이기 위해 강남과 명동을 지나는 광역버스 22개 노선이 분산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수도권 3개 지방자치단체(서울·인천·경기)와 강남·명동 방향 출·퇴근길 속도 향상 등을 위해 22개 광역버스 노선을 29일부터 조정한다고 17일 밝혔다.
 | 서울 중구 명동입구역 버스정류장으로 버스가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
이는 지난달 정부와 수도권 3개 지자체 합동으로 발표한 33개 광역버스 노선 조정안의 일환이다.
11개 노선은 지난달 16일부터 조정돼 혼잡시간대 버스 통행시간 감축 등 효과를 거뒀다.
29일부터는 수도권에서 서울 강남으로 향하는 20개 노선이 조정된다.
경기 용인에서 강남으로 운행하는 5개 노선(1560번, 5001번, 5001-1번, 5002B번, 5003번)은 오후 시간대에 강남과 신논현 정류장을 거쳐 바로 경부 고속도로로 진입하게 된다.
노선번호는 각각 오전A, 오후B로 구분된다.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용인 거주 강남 직장인은 퇴근 때 이용하던 정류장의 차로 반대편 정류장에서 탑승하면 된다.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15개 노선은 일부 구간에서 가로변 차로로 조정된다.
인천 출발 노선(9500번, 9501번, 9802번), 고양 출발 노선(M7412번, 9700번), 김포(M6427번, 6427번), 파주(G7426번), 포천 출발 노선(3100번)은 강남대로 하행구간에서는 가로변 정류장에 선다.
양재에서 회차 이후 강남대로의 양재∼신논현 방향 구간은 기존과 동일하다.
화성(동탄) 출발하는 6개 노선(M4403번, 4403번, 1551번, 1551B번, 8501번, 8502번)은 ‘신분당선강남역(중)’ 정류장 대신 인근 가로변 정류장에 정차한 후 ‘뱅뱅사거리(중)’부터 중앙차로에 합류한다.
성남에서 서울 명동으로 향하는 2개 노선(9003번, 9300번)은 혼잡이 심한 명동 일대와 남산1호터널을 우회하도록 회차 경로가 기존 남산1호터널에서 소월로로 바뀐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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