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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서 '심정지' 10대, 때마침 현장 있던 의사가 구조 "천운"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06-21 14:27:26

심폐소생술로 의식 되찾아…"당시 현장에 계셨던 것은 천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게티이미지

수영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10대 학생이 때마침 현장에 있던 의사의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건졌다.

2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9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청소년수련관 내 수영장에서 수영강습을 받던 박모(16) 군이 물속에 가라앉았다.

박군은 이후 수영 강사에 의해 구조됐으나, 심정지 상태로 의식을 잃었다.

그런데 때마침 현장에 있던 A 씨가 주저 없이 박군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A 씨는 의사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가 자동심장충격기(AED) 등을 이용해 응급처치하며 박군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박 군은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고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박 군은 무사한 상태"라며 “당시 수영장에 의사 선생님이 계셨던 것은 천운”이라고 전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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