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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부 홍수 피해 잇따라…광둥성서만 최소 47명 숨져

아주경제 기사제공: 2024-06-22 20:41:17

20일 홍수가 발생한 중국 광시좡족 자치구 구이린에서 구조배가 이재민을 실어나라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지난 20일 홍수가 발생한 중국 광시좡족 자치구 구이린에서 구조 배가 이재민을 실어나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남부지역에 폭우가 강타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광둥성에서만 비로 인해 사망자가 47명에 이를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21일 AP 통신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둥성 메이저우시 핑위안현에서는 기록적인 홍수로 이번 주 최소 38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까지 발생한 메이셴구 사망자 4명과 자오링현 5명까지 메이저우시에서만 최소 4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메이저우를 관통하는 쑹위안강은 역대 최악의 홍수를 기록했다고 관영 중국중앙(CC)TV는 보도했다.
지난 4월 4일 장마철에 접어든 뒤 누적 강수량은 1221.6㎜로, 예년 같은 기간의 배에 달한다.
메이저우시 메이셴구와 자오링현 경제적 손실은 각각 10억6000만 위안(약 2018억원)과 36억5000만 위안(약 694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동부 안후이성 황산시에서도 폭우로 전날 1만여명이 대피했다.
안후이일보에 따르면 전날 밤까지 주택 27채가 붕괴하고 592채가 훼손돼 경제적 손실이 5억 위안(약 952억원)에 달했다.
소방차와 고무보트에 탑승한 구조대가 홍수로 고립된 주민 1만976명을 구출했다.
지방도로 9개와 마을도로 41개가 폐쇄됐고 170개 버스 서비스가 중단됐다.

아주경제=남라다 기자 nld812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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