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문화적 자부심을 높이고 스마트도시 등 첨단·미래산업을 성장 엔진으로 삼아 천안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일 별도의 취임 2주년 행사 대신 시청 봉서홀에서 열린 월례 모임에서 지난 2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시책을 시행한 결과 행정·복지·문화·경제·교통 등 각종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냈다”며 “지난해 78건으로 역대 최다 수상 실적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가족정책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으며 우수한 행정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주요 성과로는 △‘천안그린스타트업타운’ 개소를 통한 200여 개의 스타트업 육성 △‘천안 K-컬처박람회’성공 개최 △ 지역 12개 대학 연합축제 ‘유니브시티 페스티벌’ 개최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등 스마트 교통혁신 체계 구축 △소상공인 특례보증 보증규모 440억 원 달성 △무역사절단 파견 통한 지역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 등 야간경관 개선사업 확대 △다함께 돌봄센터 5호점 개소 및 임산부 교통비 지원 등을 꼽았다.

시는 민선 8기 후반기는 고품격 문화도시,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여 천안의 새로운 미래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1국 5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1일 자로 단행했다.
도시주택국 신설로 도시주택 분야를 분리해 국별로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축구역사박물관팀, 일가정양립팀, 아동친화도시팀, 버스시설팀, 직산도서관팀 신설로 각 분야 행정수요에 선제 대응한다.

도심 속 생태휴식 공간인 성성호수공원 인근에 복합문화예술 공간인 성성아트센터를 건립하고 서북구문화원 착공, 천안시립문학관·취묵헌 서예관 준공 등 문화예술 인프라도 확충한다.

전국 기초단체 중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의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380억 원을 투입 인공지능(AI)과 데이터가 어우러진 미래혁신 글로벌 스마트도시를 새롭게 조성한다.

또,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와 동시 추진되고 있는 15개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인공지능(AI),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천안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리고 빅데이터 R&D 전진기지로서 첨단·미래산업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앞으로 2년 현장 중심의 의견을 청취하고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실천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오직 시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천안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길에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