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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내부 신기해” 여탕서 버젓이 촬영한 중국인 체포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07-08 14:10:53

60대 중국인 관광객 여성, 제주 목욕탕서 불법촬영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주시 목욕탕의 여탕에서 중국인 여성 관광객이 다른 여성 이용객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8일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중국인 관광객 A(60대·여)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쯤 제주시 한 목욕탕 여탕에서 휴대전화로 목욕탕 내부를 찍는 등 이용객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로부터 휴대전화를 제출받은 뒤 불법 촬영물을 확인,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에서 이용객 3∼4명이 찍힌 사진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목욕탕 내부 시설이 신기해서 촬영했다'고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디지털 증거 수집(포렌식)을 진행해 여죄 등을 조사 중이다.
강나윤 온라인 뉴스 기자 k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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