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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여성, 버스에 깔리자…시민들 '영차 영차'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4-07-12 13:29:42

서울 서대문구 홍제역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70대 여성이 버스에 깔리자 시민들이 버스를 들어 올려 구조했다.
12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 22분께 70대 여성이 홍제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 뒤 버스 앞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서 연석에 미끄러지며 차 안쪽으로 들어갔고, 기사가 이를 모른 채 출발하면서 버스에 깔렸다.

다행히 이를 본 주변 시민들이 달려와 버스를 들어 올려 여성을 구조했다.
여성은 갈비뼈와 쇄골 등이 골절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버스 기사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버스 기사의 입건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경찰의 '교통사고 조사규칙'상 4주 미만 상해 사고의 경우 형사 입건 없이 종결처리하게 돼 있어, 피해자의 구체적인 진단 내용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를 하면서 피해자의 부상 여부를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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