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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아 8명 28차례 학대…유치원 담임 교사 벌금형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07-25 15:29:00

광주법원종합청사. 연합뉴스

광주지법 형사2단독(최유신 부장판사)은 자신이 가르치던 3세 원아를 때려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25일 선고했다.

또 A 씨에게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2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의 경위, 내용, 횟수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 씨는 광주 한 유치원에서 담임교사로 일했던 지난해 6월 점심을 늦게 먹는다는 이유로 3세 원아의 팔을 숟가락으로 여러 번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당시 머리가 뒤로 젖혀질 정도로 아동의 입에 숟가락을 밀어 넣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이처럼 A씨로부터 신체·정서적 학대를 받은 원아는 모두 8명이며 횟수는 28차례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고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jolichio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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