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전국적으로 인기인 ‘맨발걷기’ 열풍이 교육계로도 확산되는 가운데,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와 인천시교육청이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달 30일 인천시교육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참석해 상호 협력의 뜻을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의 인적·물적 인프라와 인천시 교육청의 각급 학교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협력 사업이 추진된다.
구체적으로는 △학생을 위한 맨발걷기 교재 개발 △학교 내 맨발걷기 시설 설치 자문 △학생, 학부모, 교직원 대상 연수 운영 지원 △맨발걷기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원 등이 포함된다.
도성훈 교육감은 협약식에서 “자신은 지난해 7월부터 소래습지 등에서 매일 밤 1시간에서 1시간 반 이상 맨발걷기를 실천해왔고, 이를 통해 도전과 성취의 삶을 살게 되었다”며 “인천시의 교육공무원은 물론 각급 학교까지 맨발걷기를 확산시켜 도전과 변화, 소통의 삶을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동창 회장은 “인천시교육청은 도성훈 교육감을 중심으로 전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맨발걷기에 참여하고 있어 다른 지자체나 교육단체보다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관심 덕분에 인천시 각 학교의 교직원과 학생들까지 맨발걷기 국민운동이 빠르게 확산되어 모두가 건강해지는 사회로 발전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업무협약식 후 박동창 회장은 ‘맨발로 걷는 건강한 삶과 존엄한 죽음’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도성훈 교육감을 비롯한 180여 명의 교육청 공무원이 참석해 맨발걷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연 후 도성훈 교육감은 지난 1년간의 맨발걷기 경험을 나누며 “맨발로 걸은 이후 사람이 바뀌었다.
옛날의 내가 아니다.
하루라도 맨발로 걷지 않으면 몸과 마음에 녹이 쓴다”며 맨발걷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ggroll@sportsseoul.com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