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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현대차 팰리세이드 '안전벨트 해제' 다수 보고…당국 조사

아주경제 기사제공: 2024-08-10 11:20:07

미국에서 현대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팰리세이드의 안전벨트 관련 문제가 다수 보고돼 현지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2020~2023년식 팰리세이드 차량의 안전벨트가 저절로 풀린다는 소비자 신고가 37건 접수된 상태다.

NHTSA 결함조사실(ODI)은 "제기된 문제의 범위와 심각성을 파악하고 안전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예비 평가(Preliminary Evaluation)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 차량은 팰리세이드 33만2288대로 추정된다.

NHTSA는 차량 문제에 대한 예비 평가 후 조사를 엔지니어링 분석으로 확대할 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필요 시 차량 제조사에 리콜을 요구할 수도 있다.
앞서 2022년 팰리세이드는 미국에서 일부 차량의 견인용 연결 단자(tow hitch) 전선의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2022년 8월 24만5000여대가 리콜된 바 있다.

아주경제=우주성 기자 wjs8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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