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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른 남자 만나냐”…외벽 타고 前 여친집 침입 시도한 현직 소방관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08-16 22:00:00

경찰 “범행 당시 소지한 흉기, 근처 편의점에서 구입”

만취 상태로 전 애인 집에 침입하려던 남성이 덜미를 잡혔다.

채널A 캡처

건물 외벽을 타고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는 현직 소방관이었다.

16일 채널A에 따르면 이 남성은 체포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65%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스토킹과 특수협박, 음주운전 등 5개 혐의를 적용했다.

여성의 집까지 만취한 채 약 40km를 운전해 온 사실도 드러나 음주운전 혐의가 추가된 것이다.

두 사람은 헤어진 연인 관계로, 인근 주민은 당시 남성이 "'왜 다른 남자를 만나느냐'며 크게 따지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당시 소지한 흉기는 근처 편의점에서 산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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