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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프랜차이즈 치킨서 ‘체모’ 추정 이물질…업체 “종종 나온다”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08-16 22:00:00

“매장 직원에게 설명을 요구했지만 돌아온 건
종종 이물질 나와 대수롭지 않다는 듯한 반응”

한 유명 브랜드 프랜차이즈 음식에서 또 다시 이물질 문제가 불거졌다.

연합뉴스TV 갈무리

여러 차례 위생 문제로 홍역을 치렀지만,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진 모 씨는 지난 14일 지방의 한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음식을 먹다가 깜짝 놀랐다.

치킨너겟에 체모로 추정되는 물질이 함께 엉겨 붙어있었기 때문.

어떻게 이런 이물질이 나온 건지 매장 직원에게 설명을 요구했지만, 돌아온 건 종종 다른 음식에서도 이물질이 나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었다.

진 모 씨는 환불을 거부한 후 해당 매장이 소재한 관할 구청 식품위생 담당 부서에 이물질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업체가 부인은 안했다.
털이 맞는 것 같은데 무슨 털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며 "치킨에서도 나올 때가 있다고 얘기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려고 했다"고 하소연했다.

사측은 해당 이물질을 먼저 회수해 조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물질이 발견되면 환불과 함께 회수를 진행해 본사, 제조사 등이 함께 유입경로를 확인하는데 이물질을 회수하지 못해 정확한 파악이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내부 조리 절차를 점검하고 직원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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