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착공식…예장공원~남산 정상 832m 구간
환경영향 최소화 위해 계획 보완
 | | 2026년 봄, 남산을 오르는 곤돌라가 시민들을 태우고 운행을 시작한다. 남산 곤돌라 조감도. /서울시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2026년 봄, 남산을 오르는 곤돌라가 시민들을 태우고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5일 오전 10시 남산곤돌라 하부승강장으로 조성예정인 예장공원에서 남산곤돌라 착공식을 열었다. 내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이어 2026년 초 시운전을 거쳐 봄부터 정식운행을 시작한다. 남산 곤돌라는 명동역 200m 거리의 예장공원에서 남산 정상부까지 832m 구간을 운행한다. 2021년 관광버스 진입이 통제된 뒤 남산 정상을 오르는 방법은 도보나 케이블카, 전기버스뿐이었는데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곤돌라에는 휠체어, 유모차 탑승도 가능해 유아 동반 부모,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포함해 시민 누구나 쉽고 편하게 남산을 오를 수 있게 된다.  | | 2026년 봄, 남산을 오르는 곤돌라가 시민들을 태우고 운행을 시작한다. 남산 곤돌라 조감도. /서울시 |
이날 착공식에서는 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의 자문의견을 반영해 남산 생태 및 경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기본설계안과 공사계획을 공개했다. 지주는 필요한 5개 중 2개만 남산공원 내부에 설치하고, 경관 영향 등을 고려해 지주 높이를 기본계획 대비 최대 15m이상 낮춘 35~35.5m로 변경했다. 생태경관보전지역에 인근에 중간지주를 설치할 때는 생태경관지역 내 수목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재운반 등은 가설삭도를 설치해 공중길을 이용할 계획이다. 올 5월에는 남산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 조례를 제정, 곤돌라 운영수익 전액을 남산 생태환경 보전사업 등 자연보존과 시민 여가를 위해서만 활용하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남산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남산 하늘숲길 신설 등을 통해 주변 접근성 개선하고 쾌적한 남산 정상부를 만들기 위한 재구조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honey@tf.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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