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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정감사 보더니 "진영대결 난무…민생 실종시대"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4-10-08 13:38:56

홍준표 대구시장이 여야 정치권이 국정감사장에서도 대립만 하는 것과 관련해 "국정감사장에는 국사는 간데없고 진영대결만 난무하는 민생 실종시대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좌우 진영논리의 폐해가 극에 달했고 갈등 정치가 세계 1위인 나라가 되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또 "대통령 가족 일이 가십에 그치지 않고 국사(國事)가 되는 희한한 나라가 됐다"고 꼬집었다.
전날부터 시작된 국정감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사법 리스크와 각종 의혹 등을 놓고 여야가 극한 대립 양상을 보인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어 "욕먹을 줄도 아는 리더십이 필요한 때인데 모양만 추구하고 이미지 정치만 난무하는 시대가 됐다"며 "얄팍한 짓만 골라 해도 맹종하는 집단만 있으면 되는 팬덤 정치 시대가 됐다"고 일갈했다.

정치권에선 이러한 홍 시장의 비판이 최근 '친한계'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가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저격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홍 시장은 전날에도 '계파 정치'를 비판했다.
그는 "좌우 진영논리의 폐해가 극에 달했고 갈등 정치가 세계 1위인 나라가 됐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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