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포스코 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 대형 화재…“진화 작업 난항”
10일 오전 4시2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에 위치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소방 당국이 즉시 진화 작업에 나섰다.
 | 10일 오전 4시 2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에서 큰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들어왔다.
한 주민은 “폭발음이 3차례 정도 들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제철소 내 3파이넥스 공장에서 시작되었다.
현재 포항제철소 자체 소방대와 소방 당국이 다수의 소방차와 인력을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다.
그러나 화재가 발생한 3파이넥스 공장은 약 50m 높이의 대형 구조물로, 불길이 거세고 건물 규모가 커서 진입과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3파이넥스 공장은 원료 예비처리 공정을 생략하고 철광석과 유연탄을 직접 사용해 용광로처럼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로, 포항제철소 내 주요 설비 중 하나이다.
이곳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인근 주민들은 심한 폭발음과 충격을 느꼈다.
한 주민은 "폭발음이 세 차례 정도 들렸다"고 말했고, 다른 주민은 "집이 흔들릴 정도로 강한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인명 피해는 경미한 화상을 입은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와 소방, 경찰은 화재 진화 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10일 오전 4시 2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에서 큰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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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관계자는 “새벽 4시 20분 큰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았고 이후 상황을 계속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사측도 “3파이넥스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현재 진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어 구체적인 현장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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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흔들릴 정도로 강한 폭발”…포스코 포항제철소서 대형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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