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과 간담회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개혁신당과 간담회에서 여당이 주도하는 여·야·의·정 협의체는 무의미하고 “2025년 의대 모집 정지가 최선”이라고 밝혔다.
박형욱 의협 비상대책위원장과 박단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오후 4시부터 의협 회의실에서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와 이주영 의원과 70분가량 진행한 간담회에서 의료계 여러 현안을 논의했다고 대전협이 밝혔다.
 | 박단(왼쪽)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개혁신당-의협-대전협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형욱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뉴시스 |
박형욱 위원장과 박단 위원장은 특히 “의대 증원 등의 현 정부 정책으로 인해 대한민국 의료가 붕괴되고 있다”며 “2025년 의학 교육 역시 불가능하며 학생 전공의 모두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2025년 의대 모집 정지가 최선의 방법라는 의견을 전달했다”며 “진정성 없이 책임 회피에 급급한 여·야·의·정 협의체는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와 여당은 금일 3차 회의를 진행했으나 여전히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히 전공의와 의대생은 대부분 20·30대 청년들이다.
개혁신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젊은 세대의 목소리에는 관심이 없는 듯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개혁신당이 앞으로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은아 대표와 이주영 의원은 박형욱 위원장과 박단 위원장의 의견을 경청하고 “현 의료개혁의 방향성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에 깊이 공감하며 현실적인 대책과 발전적인 의료시스템을 함께 고민해 가자”고 답했다고 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의대 증원 문제뿐만 아니라 현재 대한민국 의료 체계의 구조적인 문제와 해결 방안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도 나눴다고 대전협은 설명했다.
아울러 의협과 대전협, 개혁신당은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대전협은 덧붙였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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