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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올해 출생아 수 증가율 8.3%를 찍으며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9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올해 1~9월 인천시 출생아 수는 1만1326명으로 지난 2023년 동월 누계 대비 8.3% 증가했다.
전국 출생아 수는 17만8600명이 증가해 0.7%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다음 순위인 서울(3.5%), 대구(3.2%), 충남(2.7%) 등을 크게 앞선다.
합계출산율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3년 0.67명에서 2024년 0.8명으로 0.13명 늘어 전국에서 세종시(0.19명) 다음으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의 혼인 건수 역시 1∼9월 총 9661건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12.4% 증가했기 때문이다.
시 역시 혼인율 증가는 출산율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미래에도 안정적인 출산율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현재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동에게 18세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i dream) 정책과 신혼부부 대상 하루 임대료 1000원의 '1000원주택' 공급 등 정책을 추진 중이다.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정책은 기존에 지원되는 부모급여, 아동수당, 첫만남 이용권, 초·중·고 교육비 등 7200만 원에 천사지원금, 아이꿈수당, 임산부 교통비 등 약 2800만원을 추가해 모두 1억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천사지원금은 1세부터 7세 아동에게 매년 120만원을 지급한다.
아이꿈수당은 8세부터 18세까지 매월 일정 금액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출생 연도에 따라 다르며, 2024년생의 경우 8세부터 매월 15만 원씩 총 1980만 원을 받는다.
올해에는 '아이 플러스 집드림'과 '아이플러스 차비드림' 등 민생정책을 잇달아 발표했다.
내년부터 '맘편한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을 새로 시행해 저소득층,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산모 1600명에게 15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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