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들 잘못 인정하지 않고 죄책 가볍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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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하진우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박모(58)씨와 진모(39)씨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씨는 지난 1월 6일 오후 4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한 샤브샤브 식당에서 진씨와 함께 밥을 먹으며 정치에 관해 대화를 나누던 도중, 자신의 정치적 견해와 다른 말을 듣게 되자 이에 화가 나 손에 들고 있던 쇠젓가락을 던졌다.
그 후 박씨는 진씨에게 달려들어 그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뺨을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진씨는 쇠젓가락에 맞게 되자 박씨를 향해 맥주잔에 담긴 맥주를 뿌린 후 맥주잔까지 던지며 응수했다.
이 충돌로 박씨는 왼쪽 관자놀이 등을 다쳤고, 진씨는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이마 타박상 등을 입었다.
재판부는 “박씨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진씨는 범행의 양상에 비춰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
피고인들은 각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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