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들이 긴급 회동을 열어 비상계엄과 관련한 정국에 대해 논의한다.
협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들은 6일 오후 5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 모여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박완수 경남지사 등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 12명이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는 지난 4일 입장문을 통해 비상계엄 선포 관련 대통령에게 "국민께 사과하고 향후 국정안정과 쇄신을 위한 조치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다만 야권이 추진 중인 대통령 탄핵에 이르는 상황은 막을 것으로 추측된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이 능사가 아니다"라며 책임총리제를 제안했다. 홍 시장 또한 페이스북에 "또다시 탄핵 당하면 이 당은 더이상 존속할 가치도 없고 소멸될 것"이라며 "대통령은 조속히 대국민 사과를 하고 거국내각을 구성해 책임총리에게 내정 일체를 맡기고 임기단축 개헌을 선언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