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가 쏟아진다는 개그맨·개그우먼 결혼 커플이 또 나왔다. 개그맨 김준호와 김지민의 소속사 JDB 엔터테인먼트는 11일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진지한 프러포즈를 했다"면서 "결혼식은 내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날짜는 미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4월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당시 소속사 측은 "김준호가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김지민의 위로가 큰 힘이 됐다. 평소 좋은 감정을 갖고 있던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열애 공개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결혼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착실히 사랑을 키우며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김준호가 공채 14기, 김지민은 21기다.
개그맨·개그우먼 커플로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함께 비친 두 사람의 결혼설은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지난 2022년 트로트 가수 박군 결혼식 당시 김준호가 부케를 받아 결혼을 앞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들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군이 결혼식 이후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김)지민 누나랑 (김)준호 형이 핑크빛 열애 중이라 잘 돼서 결혼까지 가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에 부탁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박군의 바람이 현실로 이어지며, 김준호와 김지민은 개그맨·개그우먼 커플 대열에 무난히 합류할 전망이다.
한편, 김준호와 김지민의 프러포즈 장면은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방송된다. 김준호의 프러포즈에 김지민이 어떤 반응을 보이며 결혼을 승낙했을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