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대학교 연기예술학과는 ‘ 제 24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에서 대학 참가작 부문에서 '베스트 듀오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나(Na)’라는 창작극으로 학생이 직접 쓴 희곡으로 수상한 이 작품은 두 인물의 대화를 통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쉼을 경험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2인극의 묘미를 잘 살려낸 연출과 배우들의 뛰어난 호흡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을 쓴 양지혜 학생은 지난 '23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에서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24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에서 수상하면서 2년째 수상의 성과를 이루어냈다.
희곡 ‘나(Na)’는 “쉼 없이 달리다보면 이유를 잊게되곤 한다”며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각자가 충분한 쉼을 가지며 살아가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월드 2인극 페스티벌’의 축제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유일한 민간단체로 24회까지 개최해오고 있는 김진만 조직위원장은 올해에도 학생들의 참여가 많아 심사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으나 학생들의 예술적 확장성이 돋보이는 한 해 였고 페스티벌이 학생들의 놀이터를 만들어주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대진대학교 연기예술학과 학과장 황연희 교수는 "학생들의 주도적인 작품 활동을 지원하여,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대학 생활을 하도록 독려하며, 이러한 경험이 졸업 후 공연예술계에 재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과 차원에서 활성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예술관 내 공연장 및 수업 스케치 등이 감각적인 영상으로 업로드돼 있다.
포천=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