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대한항공은 12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 1억3157만8947주(지분율 63.88%)를 취득했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대한항공은 앞서 11일 아시아나항공에 8000억원의 잔금을 지급하며 아시아나항공과의 신주인수거래를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기 지급한 계약금 3000억원과 중도금 40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5000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완료했다.
그리고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 16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신임 이사진을 선임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약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아시아나항공과 합병할 계획이며, 그 과정에서 정부기관 및 산업은행과 긴밀히 협의한다는 자세다.
합병 이후 대한항공은 명실공히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로 도약할 규모를 갖추게 된다.
대한항공은 통합 후 시너지 극대화하기 위한 다음의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우선 중복 노선의 시간대를 다양화하고, 신규 노선에 취항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또한 안전 운항을 위한 투자도 늘려 나갈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의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공항의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 통합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통합 여파로, 인위적 인력 구조조정은 없을 예정이다.
“향후 증가할 사업량에 따라 인력 소요도 함께 자연스럽게 늘어나며, 일부 중복 인력도 필요 부문으로 재배치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공정거래위원회에 2025년 6월까지 양사간 마일리지 전환 비율을 보고하며 면밀한 협의후 고객에게 고지할 계획이다.
마일리지 부분은 많은 고객이 관심을 가지고 주시중이다.
kenny@sportsseoul.com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