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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퇴진 촉구"…제주·광주서 모인 천주교 사제·신도들 '시국미사'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4-12-12 21:16:14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제주와 광주 등에서 천주교 사제와 신도들이 모여 시국미사를 열었다.


12일 오후 7시 30분께 제주교구 주교좌 중앙성당에서 사제와 수녀 등 성직자와 신자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윤석열 탄핵과 대한민국의 정의와 평화를 위한 시국미사'가 열렸다.
이 미사는 제주교구 사제와 신자들이 모인 가운데 제주교구장 문창우 비오 주교의 집전으로 봉헌됐다.



임문철 신부는 "오늘도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들 가슴에 염장을 질렀다"며 "부하들의 양심선언 등을 통해 비상계엄의 실패 과정이 낱낱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은 국회에 엄포를 놓기 위해 비상계엄을 실시했다는 새빨간 거짓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군인들이 국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누지 않을 것을 믿는다"며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주교님, 신부님, 수녀님 그리고 교우 여러분들이 함께할 것이기에 우리는 두려울 것도 없고 비장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임 신부는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돼야 할 교회는 어둠을 몰아낼 소명을 가졌다"며 "오늘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감옥에 가는 순간을 앞당기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강조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도 이날 오후 7시 광주 동구 남동성당에서 옥현진 대주교 주례로 '대한민국의 올바른 정의와 평화를 위한 시국미사'를 개최했다.



조정훈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김정용 광주가톨릭대학교 총장 등 신부 100여명과 강기정 광주시장·신도 등 14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미사 참석자들은 '윤석열의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는 시국 선언문을 발표하고 "이번 계엄은 자신과 배우자 김건희를 지키기 위한 친위 쿠데타"라며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제2의 전두환 윤석열과 그 일당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들로 제1차 탄핵소추안은 실패했지만, 2차 탄핵소추안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모든 신자와 연대해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지난 9일 대전 대흥동성당에서 계엄 사태 이후 천주교 첫 시국미사를 진행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13일 계산 대성당에서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대구 시국미사를 열 예정이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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