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3공수여단장 등 소환 ‘방첩사 연락’ 警 국수본 관계자들도 조사 나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인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검찰 특수본은 또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계엄군으로 투입됐던 특수전사령부(특전사) 관계자들을 잇따라 소환했다. 검찰 특수본(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은 13일 중앙지역군사법원에 여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뉴시스 | 특수본은 이날 곽 전 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 중이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 9일 첫 소환 당시엔 참고인 신분이었으나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그는 10일 국회에서 “윤 대통령이 비화폰으로 전화해 ’문을 부수고 들어가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날 특전사 예하 김정근 제3공수여단장 등도 검찰 특수본에 소환돼 조사받았다. 검찰 특수본은 또 사태 당시 방첩사령부(방첩사)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연락한 정황과 관련해 전날 윤승영 국수본 수사기획조정관과 전창훈 수사기획담당관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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