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범준이 신곡 ‘전쟁이 나면’을 공개하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나선 이들을 공개 응원했다.
장범준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쟁이 나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그는 “추운 겨울 소중한 일상을 지켜주시는 많은 분께 조금이라도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1년 반 전에 위급 재난문자를 받고 만든 ‘전쟁이 나면’ (안 돼요) 들려 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지금은 전쟁의 전 자도 나와서는 안 되는 시대”라며 “이 추운 날 아스팔트 위에서 고생하는 수많은 분이 더 고맙다. 덕분에 연말에는 꼭 가족 친구 연인들과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다고 오늘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장범준은 촛불 이모티콘을 함께 올리며 촛불 집회를 지지한다는 뜻을 드러냈다.
앞서 장범준은 지난 6일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인해 진행 중이던 소극장 콘서트 ‘장범준 평일 소공연’의 일부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이에 11·12일 공연은 일정 변경, 18·19일 공연은 취소됐다. 당시 장범준은 “환불을 원하시는 분은 재공연 날짜 잡은 후에도 언제든 원하시면 100% 환불해드리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공연이라는 게 정말 소중하고 즐거운 일이지만 여러 가지 이유가 생겨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될 때까지 잠시 공연을 멈추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관심을 가지고 뉴스 꼭 봐주시고, 여유가 되는 분들은 함께 서로를 위해서 힘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은 14일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다. 이를 앞두고 광화문, 여의도 등지에서 탄핵 찬성·반대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