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이하 예술위) 대표 지원사업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이하 창작산실)’이 16일 서울 종로구 예술인의집에서 연극 부문 선정작 7편을 소개했다.
창작산실은 2008년부터 매년 단계별 지원을 통해 국내 공연예술을 이끌 신작 지원사업이다. 올해 연극 부문은 인형극·여성국극·다큐멘터리 기법 등을 활용해 다양한 연극적 형식을 선보인다.
선정작은 ▲세 편의 인형 단막극 ‘기존의 인형들 : 인형의 텍스트’ ▲전통적인 젠더퀴어적 존재인 ‘소년’의 역할 수행 과정을 그린 ‘벼개가 된 사나히’ ▲재난피해자를 추도하는 ‘목련풍선’ ▲자신과 닮은 ‘인어 부자(父子)’를 통해 위로와 희망을 얻는 ‘저수지의 인어’ ▲해방 직후 위기 속에서 희망의 가치를 찾아가는 ‘동백당; 빵집의 사람들’ ▲리얼리즘과 환상의 경계를 오가는 퀴어링 블랙 코미디 ‘구미식’ ▲1960~1980년대 조작 간첩 사건의 피해자들와 이들을 돕는 사람들, 주변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기법을 다룬 ‘닐 암스트롱이 달에 갔을 때’가 있다.
위원회 정병국 위원장은 “창작산실을 통해 탄생한 작품들이 대한민국 공연 문화의 기반을 다지고 문화예술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초가 됐다고 감히 얘기한다”며 “국민 모두에게 아름답고 좋은 예술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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